1. 올해 삼천당제약, 왜 그렇게 뜨거웠을까?
올 한 해 삼천당제약 하면 딱 떠오르는 키워드는 'S-PASS' 기술이에요. 쉽게 말해서 "아픈 주사 대신 편하게 알약으로 먹자!"는 기술이죠.
특히 전 세계적으로 난리인 비만치료제(GLP-1)와 인슐린을 알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 때문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글로벌 제약사랑 계약한다더라", "LOI(의향서) 썼다더라" 하는 소식들에 우리 마음도 들썩였던 한 해였습니다.
2. 2026년, 이제는 '진짜'를 보여줘야 할 시간
내년은 삼천당제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거예요. 이제는 말뿐이 아니라 숫자와 계약서로 증명해야 하거든요.
진짜 본계약 소식 (상반기 예상): 올해는 "간 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면, 내년 초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도장을 찍는 본계약(Binding Contract)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아요.
글로벌 임상의 시작 (중순 이후): 미국 FDA에 "우리 이제 사람한테 테스트해 볼게요"라고 서류를 내는 시점이에요. 이때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 주가는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거예요.
3. 삼천당 주가, 내년엔 빨간불 켜질까?
사실 삼천당제약은 '기대감'이 주가를 많이 끌어올린 종목이에요. 그래서 내년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넣어둬야 해요.
행복 회로: 계약 규모가 조 단위로 나오고, 임상에서 "알약인데도 주사만큼 효과 좋네!"라는 결과가 나오면 전 고점을 뚫는 퀀텀 점프가 가능해요.
조심할 점: 신약 개발은 늘 변수가 많죠. 예상보다 계약이 늦어지거나 FDA에서 "서류 보완해라" 같은 소리가 나오면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공급 계약 상세 분석: 왜 '유럽'과 '독점'이 키워드인가?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매우 영리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십: 유럽 9개국(독일, 프랑스 등)을 필두로 캐나다, 서유럽 등 주요 거점별로 현지 대형 제약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삼천당이 직접 영업망을 구축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이익 공유 구조: 단순 납품이 아니라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정산받는 Profit Sharing(이익 공유) 형태의 계약이 많아, 시장 안착 시 매출 규모보다 영업이익률이 드라마틱하게 높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PFS(Pre-Filled Syringe) 제형: 아일리아 시장의 80% 이상은 주사기에 약물이 미리 채워진 PFS 제형이 차지합니다. 삼천당은 이 제형에 대한 특허 및 생산 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5. 경쟁사와의 기술 및 시장성 비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같은 거물들과 싸워야 하죠.
비교 항목 | 삼천당제약 (SCD411) | 경쟁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
강점 | S-PASS 기반 경구용 확장성 및 PFS 제형 특허 우위 |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생산 및 마케팅 |
시장 전략 | 중소형/특수 시장 독점 및 수익성 위주 계약 | 대형 유통망을 통한 물량 공세 및 점유율 위주 |
승부수 | 세계 최초 경구용 아일리아 개발 병행 (차별화) | 가장 빠른 출시(First Mover) 전략 |
기술적 차별점: 경쟁사들이 주사제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할 때, 삼천당은 이를 경구용(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입니다. 만약 안구에 직접 주사를 맞지 않고 약을 먹어서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면, 이건 비교 불가능한 게임 체인저가 됩니다.
6. 2026년 주가 트리거 (Trigger)
유럽 판매 허가 승인: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유럽 EMA의 최종 승인 소식이 들려오면 실적 가시성이 확보됩니다.
초도 물량 매출 인식: 계약금(Upfront)을 넘어 실제 제품이 선적되어 매출액에 찍히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주가는 숫자에 근거해 움직일 것입니다.
마치며: 2026년은 '확신의 해'가 되길!
삼천당제약은 꿈을 먹고 자라는 바이오의 정석 같은 종목이에요. 2025년에 뿌린 씨앗들이 내년엔 꼭 커다란 열매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주주님들, 올해 고생 많으셨고 내년엔 모두 '익절'하는 한 해 되세요!
⚠️ 꼭 읽어주세요!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공부와 생각을 정리한 것이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에요. 주식 투자는 본인의 책임인 거 아시죠?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소신껏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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